[브라질 월드컵 조별분석] '우승후보' 브라질의 A조...남은 출전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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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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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A조별 분석[사진출처=피파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시 되는 개최국 브라질(피파랭킹 3위)이 포함된 A조는 남은 티켓 한장을 놓고 비슷한 기량의 크로아티아(18위)·멕시코(20위)·카메룬(56위)이 혼돈의 양상을 보인다.

2002 한.일월드컵 우승국인 브라질은 조별리그 통과보단 우승이 목표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차베스 프레드(플루미넨세), 헐크(제니트) 등 출중한 공격력과 빈틈없는 전력을 앞세워 12년 만에 우승컵을 노린다. 굳이 약점이라고 하면 자국의 축구 영웅 펠레가 우승국으로 꼽은 '펠레의 저주' 정도 일뿐이다. 단연 A조 최고인 브라질은 월드컵 최고성적은 우승, 최근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8강 진출했다.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는 전력만 놓고 본다면 경쟁팀들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가 포진하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이반 라키티치(세비야)가 배치될 중원이 크로아티아의 핵심이다. 그러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때 3위로 그 이후 조별리그 통과를 해본 적은 없다.

월드컵 단골 팀 멕시코는 조직력과 노련미로 승부한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비야레알) 등이 포진한 공격진이 만만치 않다. 여기에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수비수만 3명이나 될 만큼 조직력이 탄탄하다. 멕시코는 최근 5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수단 면면을 살펴보면 카메룬은 A조의 다크호스다. 23명 중 21명의 선수가 유럽파다. 더구나 사무엘 에투(첼시), 피에르 웨보(페네르바체), 알렉스 송(바르셀로나), 스테판 음비아(세비야) 등 유럽의 유명팀들의 선수가 즐비하다. 하지만 지난 1990년 8강 이후 단 한 번도 조별리그 통과를 해본적이 없을 정도로 월드컵 경험이 적다.

브라질이 개최국 이점에 힘입어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세 팀 모두 브라질과의 경기는 '버리는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남은 세팀은 전력에서 크로아티아가 앞서고 경험은 멕시코가 우세. 그러나 카메룬 역시 의외의 다크호스가 될 저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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