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9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여야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국회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이날 오전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언급하며 △예결위·정보위원회의 일반상임위화 △상임위별 법안심사소위 복수화 △6월 국정감사 진행 △상임위별 상시국감 시스템 구축 등을 새누리당에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통일을 대비하고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특위 구성도 제안했다. 이 문제도 논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전날(8일) 윤두현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항간에 파출소 지나가면 경찰서 나타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수석을 직접 겨냥, “청와대 인적쇄신이 아니라 지속적인 불통인사”라며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변화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7·30 재·보궐선거 차출설에 대해선 “왜 홍보수석이 교체됐는지도 국민에게 명백하게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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