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6.4선거 "도민들 추상같은 명 받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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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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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제주, 도지사를 비롯 도의원 17석 차지…과반수 미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6.4지방선거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여당인 새누리당이 전국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선거 혁명을 통해 금권선거, 줄 세우기 등을 타파하려 했으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도당은 “도지사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인 원희룡 후보는 도민들의 60%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면서 “또한 도민들께서는 도지사 후보가 공약한 협치시대를 열도록 모두 29명의 지역구 도의원 중 새누리당에게 총 13석을 얻게 해줬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어 “비례대표 도의원도 4석으로 모두 17석을 차지, 도의회 과반수를 넘게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도민들의 뜻을 우선하고 협치와 통합의 시대를 만들어 가라는 도민들의 추상같은 명으로 생각한다” 며 “세대교체를 통해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도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앞으로 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겸허이 받아들여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는 새누리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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