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남보라 기자 = 뉴욕타임스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5일(현지시각)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이 2017년 대통령 선거의 유력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선거 결과를 전하며 “가장 관심이 컸던 서울 시장 선거에서 야당의 박원순 후보가 보수적 성향의 정치인이며 현대그룹의 억만장자인 정몽준 후보를 여유 있게 꺾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승리로 박 시장은 2017년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가 됐다”고 덧붙였다.
6·4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로 여겨졌다”면서도 “여야 어느 쪽도 압승을 거뒀다고 보기는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번 선거로 한국은 중장년층의 보수적인 유권자들과 젊은층의 진보적인 유권자들로 확연히 구분돼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야당이 ‘박근혜 심판론’을 내걸자 여당은 ‘박근혜 지키기’로 맞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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