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자산운용 강화 위해 최연소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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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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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메리츠화재가 자산운용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최연소 임원으로 영입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일 김종민 전 삼성증권 운용사업부 FICC상품팀장(사진)을 신임 자산운용본부장(상무)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상무는 1972년생으로 평균 연령이 만 52세인 메리츠화재 임원 31명(사외이사 제외) 중 가장 어리다.

그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자산운용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김 상무를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본부장 교체에 따라 자산운용수익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총자산 11조432억원 중 운용자산은 8조9996억원(81.5%)에 달한다.

메리츠화재의 2013사업연도(4~12월) 자산운용수익은 29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583억원에 비해 364억원(14.09%) 증가했다.

운용자산별 수익은 유가증권 2113억원으로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출(601억원), 현·예금 및 신탁(156억원), 기타(77억원)가 뒤를 이었다.

한편 기존 자산운용본부장인 정두영 상무는 메리츠화재 임원직에서 퇴임했으며,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겨 유사 직책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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