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버스의 CNG 교체, 전국 최초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 정책 도입 등 지속적으로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중국 등 동북아 주변국가와 협력 없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올해 2월 몽골 울란바타르시와의 초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첫 국제 MOU(양해각서) 이후, 중국 베이징시와 대기질 개선 공동합의문 발표 등 동북아 주요도시간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 중이다.
이번 산동성과 대기질 개선 협력사항에 따라 앞으로 양 도시는 우수 정책·기술·대기환경 정보 등을 교류하는 한편 관련 포럼이나 박람회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기질 개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매년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대응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용복 시 기후변화정책관은 "두 도시의 그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서울, 베이징, 도쿄 등 도시가 참여하는 동북아 대기질 개선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