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시에 따르면 야스카와전기의 한국로봇센터를 대구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에 유치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이날 오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투자 협약식을 체결한다.
야스카와전기는 2015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로봇, 서보모터, 인버터 제조에 있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며 종업원 1만4500명, 연매출 4조 원규모의 대기업이다.
국내에는 서울 본사 외 수원, 칠곡 등에 제조시설을 두고 있으며 성서5차 산단 내 부지 약 1만1438㎡, 공장건축 8996㎡, 투자금액 180억 원 규모로 올 하반기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추진 중인 로봇산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게 되었고 현재 3공단에 건립 중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세계적인 로봇기업의 대구 진출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2011년 스미토모화학 합작사 유치, 2012년 현대커민스 유치, 올해 한국야스카와전기유치 등으로 대구 지역에 글로벌 기업 유치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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