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부패․비리 익명신고 시스템(Help Line)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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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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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등으로 신고가능, 신고자의 신분노출 및 불안감을 해소한 익명 신고시스템 ‘6. 2일부터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도시공사(사장 유영성)는 임직원의 비리나 부패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익명신고시템인 (주)레드휘슬(Red Whistle)의 헬프라인(Help Line)을 도입하고 지난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익명신고시스템은 기존에 공사에서 운영하던 신고시스템에 비해 신고자의 신분노출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고할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현재 금융기관을 비롯해 대기업,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등 150여 기관에서 도입해 사용 중에 있다.

레드휘슬 관계자는 “신고자에 대한 추적은 원칙적으로 봉쇄되며, 익명서버기술이라는 최신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신고자의 PC나 스마트폰에 대한 IP추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 하다”라고 말했다.

신고방법은 공사 임직원의 비위사실을 알고 있는 내․외부 고객 누구나 공사 홈페이지(www.idtc.co.kr) 우측하단 ‘부조리 익명신고’ 바로가기 메뉴를 클릭하거나 운영․관리 업체인 (주)레드휘슬 홈페이지(www.redwhistle.org)에 직접 접속해 신분확인 절차 없이 신고할 있으며, 스마트폰 바코드인 QR코드를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신고 후 신고자 본인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처리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공사 감사처에서는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되어 있는 ‘클린명함’ 및 ‘클린스티커’를 제작해서 전직원에게 배포하고, 사무실이나 현장 게시판 등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서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음해성 신고나 근거없는 악의의 비방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사 유영성 사장은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 및 유용, 알선․청탁 등 부패․비리를 근절하고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하면서 “현재 공사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렴․반부패 의식이 기본”이며,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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