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된 익명신고시스템은 기존에 공사에서 운영하던 신고시스템에 비해 신고자의 신분노출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고할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현재 금융기관을 비롯해 대기업,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등 150여 기관에서 도입해 사용 중에 있다.
레드휘슬 관계자는 “신고자에 대한 추적은 원칙적으로 봉쇄되며, 익명서버기술이라는 최신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신고자의 PC나 스마트폰에 대한 IP추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 하다”라고 말했다.
신고 후 신고자 본인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처리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공사 감사처에서는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되어 있는 ‘클린명함’ 및 ‘클린스티커’를 제작해서 전직원에게 배포하고, 사무실이나 현장 게시판 등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서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음해성 신고나 근거없는 악의의 비방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사 유영성 사장은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 및 유용, 알선․청탁 등 부패․비리를 근절하고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하면서 “현재 공사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렴․반부패 의식이 기본”이며,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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