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폐암약 ‘AZD9291’ 임상1상 결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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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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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는 자사가 개발 중인 폐암 치료제 ‘AZD9291’이 제1상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치료 성과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AZD9291에 대한 대규모 연구인 아우라(AURA) 임상1상 결과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물 내성 원인인 ‘T790M’ 보유자의 94%에서 종양이 줄거나 안정세를 보였다.

EGFR는 아시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0~40%, 유럽 10~15%, 미국 환자의 15%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 현상이다.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T790M 때문에 약물 내성이 생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치료할 의약품이 없었다.

이번 성과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수잔 갤브레이스 AZ 항암연구개발부 총괄 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AZD9291를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한 근거”라고 설명하고 “폐암 신약을 더욱 신속하게 개발·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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