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수주액 9조1150억원… 5개월째 전년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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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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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부문 신도시 개발 따른 신규주택 수주 증가 영향

4월 국내 수주실적. [이미지 제공 = 대한건설협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5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공공공사의 상반기 발주물량 집중과 민간 신도시 개발 등이 수주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5%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전년 동기(2조5795억원) 대비 24.6% 증가한 3조2143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4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23.1% 늘었다. 치산치수(양산천 양산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신천 재해예방사업), 도로교량(수도권 제2순환 화도~양평간 고속도로공사, 보령~청양 도로건설공사), 항만공항(마산항, 여수신항 공사), 발전송전배전 시설(태안화력 9,10호기, 신고리원자력 3,4호기) 등 수주가 증가했다.

건축은 전년 동기대비 29.7% 증가한 7591억원으로 주거용 신규 주택(화성동탄, 행복도시 M1블록 아파트)과 사무용 건물(한국동서발전 사옥건축) 물량을 수주했다.

민간부문은 5조9007억원을 수주해 전년 동월(3조8158억원)보다 54.6% 급증했다.

토목공종(8725억원)이 치산치수와 발전송전배전(당진5호기 복합화력발전소, FM사업부 파주 등 그룹내 태양광 발전소) 등 증가에 힘입어 89.8%나 늘었다.

건축공종은 사무용건물(잠실 롯데월드, 해운대 비즈니스호텔), 공업용(이천 덕평물류센터, 대성철강 광양공장)이 늘었다. 특히 신규주택(송도 RC-4블록 호반베르디움, 양산물금 대방노블랜드,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아산탕정택지 개발지구 공동주택) 물량의 늘어나면서 1년 전보다 49.8% 증가한 5조28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민간부분 신도시 개발이 크게 증가해 건설 수주물량이 확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다시 주춤해 증가 지속여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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