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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알커, 연장 11번째 홀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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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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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 웹닷컴투어 클리블랜드오픈, 투어 ‘최장 연장’ 기록…김시우는 3위 차지

미국PGA 2부(웹닷컴) 투어에서 역대 최장인 연장 11번홀째홀 접전끝에 우승자가 가려졌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미국PGA 2부(웹닷컴)투어에서 11번째 연장전끝에 승부가 가려졌다.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트레이크의 레이크우드CC(파71)에서 끝난 투어 ‘클리블랜드오픈’(총상금 60만달러)에서 스티븐 알커(42·뉴질랜드)와 다위 반 더 월트(남아공)는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둘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18(파4)-16(파3)-17(파4)번홀을 오가며 벌어졌다. 둘은 연장 열번째 홀까지 ‘올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열한번째 홀에서 알커는 약 90㎝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하고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웹닷컵투어 통산 4승째다.

연장 11홀 승부는 미국PGA투어의 ‘최장 연장’ 기록과 타이다. 미국PGA투어에서는 1949년 모터시티오픈 때 연장 11번째 홀까지 치렀으나 승부가 가려지지 않자 일몰로 공동 우승(로이드 맨그럼, 캐리 미들코프)을 선언했다.

챔피언스투어 최장 연장 기록은 10홀, 웹닷컴투어는 9홀이다. 미국LPGA투어는 10홀이 최장 연장전 기록이다.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김시우는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3위, 김민휘(신한금융그룹)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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