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의 헌법재판소에서 취임선서를 한 후 가진 첫 TV 연설에서 “화해와 관용의 기반 위에 세워진 새 시대를 기대한다”면서도 “(화해와 관용의 대상에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폭력을 수단으로 사용한 사람들은 예외다. 무고한 시민을 죽인 자들은 (우리의) 행진에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품위를 지키고 자유를 존중하는 사람들과 치안기관 사이에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책임없는 자유는 무질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집트는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목도하고 있다”며 “지난 두 차례의 혁명의 과실을 얻고 더욱 굳건한 미래를 만들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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