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호텔·아쿠아리움 추가… 복합 레저타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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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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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최근 상장 계획을 발표한 삼성에버랜드가 용인 에버랜드에 호텔과 아쿠아리움을 추가해 대형 레저타운을 만들기로 했다.

9일 회사 측에 따르면 에버랜드 일대에 최고급 호텔과 세계적인 수준의 아쿠아리움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호텔은 2016년, 아쿠아리움은 2020년 이후 완공이 예측된다. 더불어 수목원 건설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최근 레이크사이드 골프장도 인수한 에버랜드가 기존 놀이공원, 워터파크, 호암미술관 등에 더해 종합 레저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 추진을 결의한 삼성에버랜드는 당시 상장 계획에서 용인 에버랜드의 시설 확충과 이와 연계한 호텔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사명을 제일모직으로 바꾸는 방안도 계속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된 이사회가 내달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제일모직 패션사업 인수와 상장 계획 등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각 사업 부문별 몸집을 키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지난번 상장계획 발표 당시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삼성에버랜드는 각 부문의 사업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술·인력·경영인프라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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