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치맥'(치킨과 맥주)과 함께하는 응원 문화가 자리 잡았지만, 한국과 브라질의 시차로 올해 월드컵 매출 증가율은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때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대표팀 경기가 주로 저녁에 열린 남아공 월드컵 때는 전년보다 매출이 최대 90% 신장했다.
치킨이나 통닭 e-쿠폰을 판매하는 오픈마켓에서도 시차 탓에 4년 전보다 월드컵 특수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가 2002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12년간 치킨업종에 대한 자사 카드 매출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남아공 월드컵이 열린 2010년은 한국의 16강전 경기가 열린 6월에 매출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치킨업종의 매출 상승은 월드컵이라는 호재에 한국의 주요경기 시간대가 늦은 오후라는 점이 맞물리면서 매출 특수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월드컵이라는 막연한 특수를 기대하기보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잘 세우면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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