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사상 여섯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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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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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12일 개막…양용은·노승열·김형성 등 한국계 선수 6명 출전

US오픈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츨 달성하는 필 미켈슨.                [사진=골프닷컴 홈페이지]



여섯 번의 2위를 뒤로 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이 이번주 남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대회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넘버2코스(파70·길이7562야드)에서 시작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수술로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관심은 미켈슨에게 쏠린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만 여섯 차례 2위를 했다. 역대 최다 2위를 한 선수다. 그는 이 대회를 제외한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올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남자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선수는 진 사라센(1935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로스(1966년), 우즈(2000년) 등 다섯 명 뿐이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3위 버바 왓슨(미국),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강호들이 모두 출전한다.

한국(계) 선수들은 6명이 나간다. 양용은(KB금융그룹)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노승열(나이키골프) 김형성(현대자동차) 이경훈(CJ오쇼핑) 데이비드 오가 그들이다.이경훈과 김형성은 US오픈에 처음 출전한다.

최경주(SK텔레콤)와 배상문(캘러웨이)은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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