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이 본격적인 우수기를 대비해 양곡관련 시설물에 대한 안점점검에 들어갔다.
경남농협은 최근 세월호 사고로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곡종합처리장, 산지유통센터 등 경제사업장이 집중호우, 태풍 등에 의한 침수.침습 및 붕괴.파손 피해와 전기누전 등에 의해 화재와 같은 재난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9일부터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농협은 양곡관련시설 재난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일선 사무소로 전달하고, 해당 각 사무소별로 자체 실정에 맞게 매뉴얼을 제작하여 활용토록 했으며, 매뉴얼에 따라 직원교육과 재난사고 대비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특히 재난사고 발생시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미곡종합처리장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지역본부가 직접 현지방문을 통하여 재난관리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며, 지난 9일에는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이 의령농협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하여 직접 현지점검 활동을 펼쳤다.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벼와 같은 원료곡은 수분에 직접 닿거나 침수가 되면 변질이 잘 되고 본래대로 회복이 어려워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재난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힘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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