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KBS2 가나전 축구중계, 정성룡 박주영 활약에도 문타리 기안에는 역부족?…KBS2 가나전 축구중계, 정성룡 박주영 문타리 기안 화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KBS2 축구중계와 함께 6월10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가나 축구대표팀과 가나전 최종평가전 전반전을 마친 현재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KBS 축구중계와 함께 이날 경기에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 전에 이어 가나전에 정성룡을 선발 골키퍼로 결정했다.
이전의 평가전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김승규와 경쟁을 치렀던 정성룡은 월드컵 직전 2번의 평가전에서 연속 선발 출장하며 홍명보 감독의 머릿속에서 정성룡이 1순위임을 입증했다.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 정성룡이 수문장으로 선발되며 골기퍼 경쟁의 승리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은 10번이 아닌 12번을 달았다. 박주여으이 12번은 이날 교체멤버에 포함된 수비수 이용의 번호다.
박주영은 지난달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18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가나전에서 10번은 박주영 대신 교체 멤버로 벤치를 지키고 있는 이근호에게 돌아갔다.
한편 가나에서 활약 중인 설리 문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가나 선발로 나선 설리 알리 문타리(29)는 경기 내내 중원을 지배하며 가나를 이끌었다.
문타리는 지난 2002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 데뷔해 125경기를 출장하며 활약한 뒤 2007년 잉글랜드 포츠머스, 2008-2012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문타리는 이후 선덜랜드를 거쳐 현재 AC 밀란에서 활약중인 베테랑 미드필더다.
또 전반전서 2골을 몰아넣은 아사모아 기안(29·알 아인)이 화제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가나의 오른쪽 공격수 기안에 1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이 끝나기 전 또 한 골을 내줬다. 가나의 간판 공격수 기안이 침착하게 한국 수비진을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에서만 2골을 기록한 아사모아 기안은 가나의 특급 공격수다.
기안은 2006독일월드컵, 2010남아공월드컵에 모두 출전했고, 이번이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다. 독일에서는 16강, 남아공에서는 8강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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