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중국 완다그룹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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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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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이랜드그룹은 중국 최대 유통·부동산·레저 기업인 중국 완다그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중국 북경 완다그룹 본사에서 열린 투자합의서 체결식에는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과 박성경 부회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현재 리조트·호텔·테마도시 등 이랜드가 추진 중인 레저사업에 대해 완다그룹이 투자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투자 금액 규모와 시기 등은 모두 이랜드가 결정하기로 했다.

이랜드와 마찬가지로 중국 완다그룹 역시 오는 2017년까지 하얼삔, 무석 등을 포함한 주요도시에 7개의 테마도시 건설을 계획 중에 있다.

양사는 레저 사업과 테마도시 이외에 여행 및 문화 관련 업무에 대해서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본격적인 여행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중국 내 3위 규모인 완다그룹 여행사를 통해 중국 고객을 한국에 보내는 것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완다그룹의 유통 인프라에 이랜드의 패션 브랜드를 입점 시켜 상호 시너지를 내왔다"며 "이번 합의서는 양사가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완다그룹은 백화점·쇼핑몰·부동산개발·호텔·여행산업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2년에는 미국의 2위 영화관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를 사들이고 지난해에는 영국 럭셔리 요트 제조업체인 '선시커'를 인수 하는 등 사업 글로벌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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