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히스패닉계 니아 산체스 미스USA 올라…히스패닉 여성이 미스 USA에 올라 간 것은 이 대회 역사 63년 가운데 네 번째
태권도4단 유단자인 미스 네바다 니아 산체스(24)가 미스USA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아 산체스는 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개최된 ‘2014 미스 USA’ 결선에서 미스USA에 올라 우승의 왕관을 차지했다.
히스패닉 여성이 미스 USA에 올라 간 것은 이 대회 역사 63년 가운데 네 번째로, 네바다 주 대표로는 최초다.
이번 미스USA에 올라 여대생의 성범죄 대처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니아 산체스는 자신이 어릴 적부터 태권도로 체력과 심신을 단련해왔음을 밝히며 “여성 스스로가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해 심사진과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니아 산체스는 8세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로 15세 때 지도자 자격증까지 땄고, 지역 여성쉼터 등을 찾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했다.
2014 미스USA 경쟁은 막판까지 치열했는데 결정적으로 승부를 가른 것은 대학생 성범죄에 대한 산체스의 당당한 답변 덕분이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캘리포니아에 도장을 갖고 계시다"며 "나는 내 도복도 아직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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