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수거검사는 경북도가 교육청, 시·군과 연계해 추진했으며,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5일까지 도내 100개 학교의 급식용 쇠고기에 대해 실시한 결과 모두 한우로 판정됐다.
한우 판별 유전자검사는 쇠고기에서 DNA를 추출한 후, 염기서열분석 등의 정밀한 검사를 통해 한우와 비한우를 구별하고 성별까지 구분이 가능한 검사다.
이번 검사를 통해 학부모들에게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먹는 쇠고기가 과연 한우일까?’ 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었고, 급식 축산물 납품업체에도 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감시 강화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검사실적은 지난해 424건, 올해 5월말 현재 272건이다.
윤문조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장은 “한우 판별 유전자검사를 통해 육우 등이 한우고기로 둔갑되어 학교 급식에 제공되는 것을 방지하고, 판매업소 등에 대한 수거검사 강화로 부정축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축산물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한우 판별 유전자검사 뿐 만 아니라, 소 DNA 동일성검사 등과 같은 첨단 정밀검사를 이용해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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