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은 다만 분야별 2명씩, 총 1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수단을 운영해 핵심업무를 파악하고 공약사업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각 지자체가 통상 30∼60명이 참여하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별도의 사무실까지 마련해 업무 인수인계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예산 낭비와 선거협조자들을 위한 논공행상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단은 시청 인근 재래시장에 사무실을 두고 비공식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많은 예산과 인력, 시간을 투입하는 인수위보다는 실무형 인수단을 운영, 남은 기간 차분하면서도 꼼꼼히 살펴 시정을 인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동성과 수용성이 떨어지는 현재의 시청 조직을 개편하고 도청과 인사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 당선인은 6·4지방선거에서 완주군수를 연임한 임정엽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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