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한국 축구대표팀 가나전에서 0-4로 완패. 이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가 한국 축구 가나전 '세월호'에 비유해 네티즌들의 맹비난을 사고 있어. 이외수 한국 축구 가나전 세월호-곤계란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 "한국 축구 가나전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이외수 축구랑 세월호는 좀 심했다" "한국 축구 가나전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이외수 축구 세월호 비교 반성한다는데 지나가주자" "한국 가나전 하이라이트는 이외수 '곤계란 논란'인가?" 등의 반응을 보여.
소설가 이외수가 축구 국가대표팀을 세월호에 비유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맹비난을 받는 가운데 그가 내뱉은 ‘곤계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비난이 일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맞섰습니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축구와 세월호를 비교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이외수를 비난했습니다.
이외수가 언급한 곤계란은 식용으로 쓰이는 무정란과 달리 병아리가 될 수 있는, 알에서 깨기 직전의 유정란을 의미한다. 아직 병아리가 되지 못한 계란을 일컫는 것으로 성숙하지 못한, 온전하지 못한 것을 지칭할 때 쓰이는 비유어입니다.
또한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는 ‘곤계란’은 트위터의 프로필 사진 없는 계정을 뜻하는 말로, 프로필 사진을 지정하지 않아 알 모양 기본 사진으로 지정돼 있는 건 ‘알계’라는 말로 불립니다. 이외수는 ‘알계’라는 신조어 대신 ‘곤계란’이라는 말로 자신을 비난한 이들이 프로필 사진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걸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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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개막을 사흘 앞두고 마지막 평가 무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완패했습니다.
월드컵 본선 시작에 앞서 태극전사들은 상대 역습 차단 등 전술을 최종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으나, 전반에만 역습으로 2골을 내주는 등 허술한 수비의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또 위협적인 공격도 보이지 못하면서 최종 엔트리 결정 이후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경기에 이어 평가전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11일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해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두 이구아수에서 마지막 준비를 하고,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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