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협박 말고 스스로 인권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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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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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국내 설치 계획에 대해 북한이 비난하며 '무자비한 징벌'을 위협한 것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협박을 말라"고 반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말도 안 되는 협박이나 위협보다도 실질적으로 더는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외면하지 말고, 스스로 인권을 개선해나가는 계기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인류 보편적 가치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유엔 인권결의안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북한인권사무소 설치도 그 결의안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전날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설치 문제와 관련, 미국과 남한의 모략이라면서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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