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의 선택, ‘실패’ 용인하고 ‘재창업’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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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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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지난 29일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4 재도전 Comeback 캠프(이하 재도전 컴백 캠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재도전 컴백 캠프는 재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재도전 기업인의 경험과 청년 기업가의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장으로 기업을 운영하다가 실패한 기업자에게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고, 새로운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재도전 컴백 캠프는 지난 4월 24일 미래부가 발표한 '벤처 재도전 지원 사업 추진 계획' 중 일부로, 지난 제 1차 캠프를 통해 재도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사업들의 시작을 알렸다. 캠프는 오는 7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열릴 예정. 각 차수별로 '만남', '소통', '협력', '재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며, 하반기에도 4차례 캠프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미래부 백기훈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은 “벤처 업계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벤처 생태계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미흡했다. 실패 이후 재도전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창업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에 있어 창업 지원 정책만큼 중요하다”라며, “새로운 산업을 일구는데, ‘실패’는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재도전 컴백 캠프를 통해 대조던 기업인, 창업가 등이 각계 전문가들과 만나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재도전 캠백 캠프’의 의미를 강조한바 있다.

미래부는 이번 캠프를 통해 실패도 경험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패경험을 자산으로 활용해 재기 및 공동창업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차 캠프가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면, 2차 캠프부터 재창업에 대한 전문 멘토링을 제공하고, 창업 전문 분야별 컨설팅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캠프 참가자들은 창업 희망지역, 기술 분야, 관심 업종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창업팀을 구성한다. 향후 창업팀은 사업전략,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앞서 언급한 멘토링 및 전문 컨설팅 연계 지원을 받는다. 마지막 4차 캠프에 이르러서는 프로젝트 워크숍을 개최해 사업아이템의 구체화된 계획을 발포하고,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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