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군도' 하정우가 윤종빈 감독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하정우는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 제작보고회에서 "윤종빈 감독과 작업하는 것은 늘 재미있다"고 입을 열었다.
하정우는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베를린(2012)에 이어 군도에서도 윤종빈 감독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
이날 하정우는 "친분을 떠나서 윤종빈 감독이 준비한 작품은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작품을 준비한다고 해서 기대했고 이번에도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도' 시나리오를 살펴보니 이야기가 명쾌하고 짜릿했다. 내가 맡은 도치 캐릭터 자체가 그 안에서 성장과정도 있어 배우로 탐낼만한 역할이 아니었나 싶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군도'에서 하정우는 최하층 천민인 백정 출신 도치 역을 맡았다. 돌덩이 같은 몸과 장사의 힘을 가졌지만 밟히는 것을 당연시하던 그가 군도에 합류한 후 쌍칼을 휘두르는 군도의 에이스로 거듭난다.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에게 나눠 주는 의적단 군도와 그에 맞선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월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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