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단편영화제, 26일부터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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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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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오는 26일 강렬한 에너지와 생기발랄한 상상력의 한국 단편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후원하는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7일간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올해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상영관을 1개관 확대, 총 3개관에서 진행된다.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일정, 장소를 확정 짓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았던 2011년 영화제에 이어 역대 가장 많은 상영관 수다.

지난해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새로운 아지트가 된 복합문화공간 아트나인 2개관을 중심으로 메가박스 이수 1개관을 추가,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96%에 달하는 좌석점유율, 82회 상영 프로그램 중 60회가 매진되는 등 뜨거운 호응에 힘입은 결과다.

그리고 개봉 자체가 어려운 단편영화의 현실을 고려, 단편영화 감독들에게는 더 많은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취지와 연결선상에서, 편당 최다 상영을 지향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노력은 올 해도 계속된다. 경쟁부문 작품 편 당 상영 횟수를 5회 이상으로 늘리는 획기적인 시도를 한다. 일반적으로 국내 영화제의 경우 2회 상영을 기본으로 하는데 비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지난해부터 경쟁부문 작품 편 당 상영 횟수를 4회로 늘려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단편영화에 장르 개념을 도입하는 새로운 발상으로 단편영화 저변을 확대하고 관객 소통에 앞장서온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배급 시장이 넓지 않아 제작비 환수조차 힘겨운 단편영화 감독들을 위해 극장 수입 및 뉴미디어 상영료 전액을 경쟁부문 상영 감독들에게 배분하는 등 단편영화 창작 활성화에도 역할하고 있다.

비용의 압박없이 자유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가장 발칙하고 빛나는 상상력을 가진 한국 단편영화들이 보다 많은 관객들과 통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 이것이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꿈꾸는 영화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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