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10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기업의 산업혁신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평락 사장을 비롯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민재 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은정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기업의 판로확대와 생산성 제고 및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 등 정부정책의 공동 협력을 모색했다.
중부발전은 이 자리에서 여성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5개 분야를 집중 육성·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열악한 여성기업의 생산환경 설비 개선에 기업별 1000만원, 정보화 구축에 3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여성기업의 사업참여 기회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고자 구매상담회, 수출로드쇼 등 판로 지원사업에 일정비율을 제공키로 했다. 지원사업 대상기업을 선정할 경우 가점을 10% 부여하는 등 여성기업의 참여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발전소에 적용할 제품의 공동발굴과 기업 추천으로 향후 10년간 2000억원의 제품을 추가 구매키로 했다. 중부발전이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 태국 나바나콘 발전소 등 해외사업지역에 여성기업의 진출을 위한 공동협력 및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여성기업의 수가 이제는 전체기업의 38%에 육박할 정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기업이 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중부발전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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