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스파이더맨 작품은 남성의 중요 부위를 돌출되게 표현해 네티즌 사이에 논란을 빚었다. 이에 선정성과 원작에 대한 모욕이라는 의견까지 나왔으며 한 단체는 거센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7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돌출 스파이더맨 작품을 철거했다.
스파이더맨 철거와 관련해 작가는 "아침의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을 영웅에게도 적용하여 거짓이 없고 가식이 없는 아침의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선정성과 원작에 대한 모욕이라는 이견이 나왔고 롯데 측에 항의전화가 많이 왔다"며 "롯데 측에서 회의 결과 특정 부분의 변형이나 철거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1년 동안 아무 일도 없었는데 갑작스러운 관심의 결과로 몇 시간 만에 철거됐다"며 작품에 대해 씁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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