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온 최측근 인사 중 하나로 분류돼 왔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고문을 지냈고 당시 박 대통령에게 조언을 할 만큼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내정자는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정무장관을 시작으로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을 거쳐 국가안전기획부 특보로 일했다.
2002년 대선 당시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정치특보를 지내며 당시 야권 내 실세로 통했다.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내정됐지만, 2002년 대선에서 당시 이인제 자민련 의원측에 대선 정국에서 한나라당에 유리한 활동을 해달라는 취지로 5억원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병기 내정자가 국내외 정보와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고, 엄중한 남북관계 상황 속에서 정보당국 고유의 역할 수행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내정자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일본 대사로 재임하면서 일본에 대한 이해도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67)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고시(8회) △주제네바대표부·주케냐대사관 △민정당 총재 보좌역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 △이회창 대선후보 정치특보 △박근혜 대선경선후보 선거대책위부위원장 △여의도연구소 고문 △주일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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