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고온보조금’ 3만원 지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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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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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베이징 기온은 35도를 넘어서며 때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베이징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 날씨에 중국 장쑤(江蘇)성에서 이번 달부터 고온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9일 현대쾌보(現代快報)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정부는 고온 날씨에 노출된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보조금 200위안(약 3만3000원)을 6~9월까지 4개월간 매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보조금 지급조건은 35도 이상 고온 날씨에 실외에서 근무하는 경우와 실내 근무지 온도가 33도를 넘어서는 경우 회사는 근로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실내에서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각 소속 회사와 기관에게 보조금 지급 권한을 부여했다.

장쑤성을 비롯해 현재 중국 20여개 성(省)에서 ‘고온보조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이징의 경우 최근 보조금 액수를 상향조정해 실내직의 경우 120위안, 실외직의 경우 18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보조금 지급 규정은 대동소이해 대부분 지역의 경우 실외 35도, 실내 33도를 넘을 경우 보조금이 지급되며 지급 방식은 월별 지급과 일별 지급 두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단, 다른 지역과 비교해 평균 여름 기온이 높은 충칭(重慶) 지역은 37도 이상으로 보상금 지급 온도 기준을 상향조정 하는 차이를 두고 있다.

만약 고용자 측이 근로자에게 고온 속에서의 업무를 강요하거나, 규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거부할 경우 2000위안~2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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