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기회비용은 뉴욕 초고층 빌딩 20개와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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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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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최근 유튜브에서 20억 뷰를 넘은 싸이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의 기회비용이 뉴욕 초고층빌딩 20개와 맞먹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기회비용은 여러 가능성들 중 하나를 선택했을 때 그 선택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가치의 비용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 '강남스타일'이 발표된 이후 전 세계 음악팬과 네티즌들이 이를 보는 데 걸린 시간은 뉴욕의 초고층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20개를 짓는 데 걸린 시간과 비슷하다.

'강남스타일'의 분량은 4분 12초다. 이를 20억 뷰로 계산하면 약 1억4000만 시간, 또는 1만6000년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진수된 미국의 최첨단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를 건조하는 데 5000만 시간(Man-hour, 한 사람이 1시간에 생산하는 노동 혹은 생산성 단위)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20억 뷰'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20개,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 6개를 짓는 시간과 맞먹는다.

또한 영국의 고대 유적물 '스톤헨지' 약 5개, 이집트 피라미드 4개, 런던 올림픽파크 2개, 위키피디아 1개 등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과도 비슷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코노미스트는 “강남스타일의 기회비용은 이처럼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람들이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즐거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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