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STX중공업은 지난해 대선조선으로부터 수주한 4척의 카고 펌프 시스템(Cargo Pump System)을 성공리에 인도했다고 10일 밝혔다.
STX중공업은 해상 시운전을 마친 카고 펌프 시스템을 선주사인 그리스 에게안 시핑(Aegean Shipping)에 지난 4월 14일, 5월 30일 각각 1호선과 2호선의 선박인도를 완료했다.
이는 STX중공업이 2005년부터 이 분야 사업을 시작해 2008년 차세대 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전사적인 기술역량 제고와 품질향상에 노력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TX중공업은 현재까지 23척의 기존 실적 선에 이번 4척을 합하여 총 27척의 실적선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카고 펌프 시스템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선주사인 에게안 시핑은 보유선단 기준으로 그리스 10위권의 선사로서, 향후 세계시장에서 STX중공업의 카고 펌프 시스템의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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