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10일 오후 2시 본부건물에서 화재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키우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 매뉴얼을 점검하기 위한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고양종합터미널, 장성 요양병원, 창원 쇼핑몰 등 최근 잇따른 화재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다.
훈련에는 본부 직원과 자체소방대, 청경대 등 300여명이 참여해 화재발생 시 대피방송,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화재진압, 소방차 시험훈련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특히 고리본부 직원들이 실제 상황처럼 대피하고 옥내․외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고리1,2발전소를 비롯한 전 발전소와 건설소, 직원들이 거주하는 한빛사택 등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중본 본부장은 훈련 강평을 통해“화재발생 등 재난상황에 닥치면 대부분 사람들이 상황 판단능력이 현격하게 떨어진다”면서 “끊임없는 반복훈련을 통해 본능적이고 습관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불시에 소방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소방대피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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