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박원순 추격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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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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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보·마크로밀엠브레인] 반기문 22.4%…박원순 14.2%, 안철수는 한 자릿수 전락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 이후 여야 차기 대선 주자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연일 치솟고 있는 반면 광주시장 전략공천 논란에 휩싸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8일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은 14.2%의 지지율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5위에 머물렀던 박 시장이 단숨에 2위로 뛰어오름에 따라 ‘박원순 대망론’이 급물살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

1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 지지율이 22.4%에 달했다. ‘세계 대통령’으로 불리는 반 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 1위에 오르고 있어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3위는 친노(친노무현)그룹의 좌장 격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10.3%)이 차지했다.

지방선거 이전 여권 내 가장 유력한 대권 잠룡으로 분류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은 8.9%로 4위에 그쳤다. 서울시장 선거 참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야권 통합신당 출범 당시 2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던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8.8%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조사에서 16.6%을 기록한 안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전락,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4.1%), 홍준표 경남도지사(3.5%),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3.4%), 안희정 충남도지사(2.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를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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