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5명中 1명꼴…고령층 증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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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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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작년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 꼴로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증시 이탈이 두드러졌고, 개인투자자 평균 연령은 낮아졌다.

1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3년 주식투자인구 및 주식보유현황'을 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1932종목 주주와 주주별 주식보유수량 등을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자는 508만명으로 전년 502만명에 비해 6만명 늘었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2만5736명 중 19.5%가, 총인구 5만146명 중 10.0%가 주식투자를 했다.

개인투자자 평균 연령은 47.8세에서 0.8세 젊어진 48.6세로 나타났다.

특히 55세 이상의 고령층의 증시 이탈이 두드러졌다.

55세 이상 개인투자자 수는 2012년 160만명에서 2013년 149만명으로 11만명 줄었다.

반면 20~30대는 125만명에서 134만명으로 9만명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고령층은 노후 대비를 위해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 퇴직연금 및 보험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평균 주식 규모는 60대 이상이 1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7000만원, 40대 4900만원, 30대 2700만원, 20대 18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에 있는 개인투자자가 전체 개인투자자의 54.5%를 차지했고, 시가총액 비중은 85%를 나타냈다.

하지만 수도권 투자자는 251만명에서 241만명으로 1년새 10만명 감소했다.

반면 충청권은 23만명에서 33만명으로 10만명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서울 지역 인구 전출과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인구 유입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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