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오하이오 공장 기공식…미국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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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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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1억개 생산 능력 보유…올 4분기부터 가동

코스맥스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코스맥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코스맥스는 10일 미국법인 코스맥스USA가 오하이오주 솔론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설비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에 들어간 솔론 공장은 지난해 말 로레알 그룹으로부터 인수한 곳으로 총 면적 2만9750㎡(9000평) 규모의 1층 건물로 생산동과 사무동, 창고동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헤어 제품 생산 설비만 보유하고 있지만 약 5개월 간의 보수공사가 마무리 되면 기초와 색조 제품까지 연간 1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올 연말부터 파우더 제품을 생산하고, 내년 초부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전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유석민 코스맥스 USA 법인장은 "로레알 출신 팀장급 직원을 전체 80%로 유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인수 인계가 됐다"며 "현지 ODM 기업 출신의 영업 임원 영입 및 현지인 위주의 인적 구성으로 빠르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레알 뿐 아니라 최근 우리가 개발 생산한 제품 만을 보고 약 250만불 정도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로컬 브랜드가 있는 등 빠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께 200억대의 매출을, 오는 2017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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