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정치인, 군정 지도자 반란 혐의로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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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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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태국의 한 정치인이 군정 지도자들을 반란 혐의로 제소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차랏 워라찻(71) 전 하원의원은 10일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 등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단 7명, 상무차관 20명, 검찰총장 등을 반란 및 왕실 모독 혐의로 법원에 제소했다.

민주당 출신인 차랏 워라찻 전 의원은 “이들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부 권력을 장악해 법을 위반했다”며 “계엄령은 전시나 폭력사태가 발생한 특정 지역에만 선포될 수 있는데 이들은 왕실과 내각의 승인 없이 전국에 이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차랏 워라찻 전 의원은 “군부가 나를 소환해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간정부가 복원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2일 쿠데타가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의사당 앞에서 단식 투쟁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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