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이외수 비난한 가나전 외국 언론 반응 “가만 앉아서 행복 누렸다?”…이외수씨 트위터글 논란과 함께 한국이 가나전에서 0-4로 대패
Q. 이외수씨 트위터글 논란과 함께 한국이 가나전에서 0-4로 대패했죠?
- 이외수씨의 글 논란과 함께 한국과 같은 조 러시아 언론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이번 가나전에 대해 "홍명보 감독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한국은 완패를 당했다"며 "한국의 페널티 지역에서 가나 선수들은 자신들의 수비 진영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주영은 경기 내내 보이지 않았다 한국에게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가나는 너무 강한 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나언론 '모던 가나'는 "가나는 한국의 강한 압박을 흡수했고, 가만히 앉아서 행복을 누렸다."며 "한국은 선제골을 넣으려고 애썼지만, 중요한 순간 가나 수비진에 막혀 머뭇거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설가 이외수씨가 가나전 패배를 세월호에 빗대 논란이 일자 이에 사과했습니다.
이외수씨는 경기 직후 트위터에서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다시 글을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곤계란’이란 ‘주인이 없는 계정’이나 ‘알바 계정’이라는 은어를 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글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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