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과거발언 “무상급식 아이들 북한 배급받나?”…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국정원장 후보 이병기 주일대사 지목
Q. 청와대가 새 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국정원장 후보에 이병기 주일대사를 지목했죠?
- 새 국무총리 후보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의 ‘극우적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문창극 후보에 대해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인 대안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했는데요.
‘문창극 칼럼’을 보면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문창극 후보는 지난 2009년 용산 참사의 과잉 진압에 대해 ‘김석기를 살려야 한다’는 칼럼을 통해 “경찰청장에 책임 묻는다면 두고두고 악영향 미칠 것”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공인의 죽음’이라는 글에서 “가슴 아프고 안타깝지만 공인으로서 그의 행동은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산 쇠고기 반대시위 당시에는 ‘정부다운 정부’라는 글을 통해 “질서를 수호하다 쓰러지는 대통령이 되어보라”며 국민보다 정부의 장단에 보조를 맞추기도 했습니다.
‘공짜 점심은 싫다’라는 글에선 “공짜 점심 식판 들고 아이들이 줄서는 것과 식량 배급받는 북한 주민의 모습이 다르지 않다”고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박지원 의원은 이번 새총리 후보 지명에 대해 "국민 분열과 국가 퇴조 가져오는 인사"라며 "극우꼴통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라고 강한 비난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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