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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공무원 마늘 캐기 등 농촌일손 돕기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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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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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대대적인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번기 일손부족이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 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전 직원이 참여한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농촌일손 돕기는 전 부서가 나서 독거농가, 장애농가, 고령농가 등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어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설명> 태안군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대대적인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이원면 당산리에서 태안군 공무원들과 군청씨름단 선수들이 마늘캐기 농촌일손 돕기를 하는 모습

군 직원들은 지원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중식을 자체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점심시간에는 주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농가의 고충을 듣고 농촌현실을 이해하는 시간도 갖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이원면사무소와 평생교육과 직원 및 군청 씨름단(감독 곽현동) 선수 등 30명이 이원면 당산리의 김 모(남, 78세) 할아버지 농가의 마늘밭을 찾아 마늘 캐기를 도왔다.

김 할아버지 농가는 2916㎡에 마늘을 재배했으나, 김 할아버지의 부인(79세)이 병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딱한 사정이 알려져 직원들이 마늘수확 일손 돕기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농사일에 서툴긴 하지만 어린아이손이라도 필요한 바쁜 영농철에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 싶다”며 “앞으로 군은 지역농민들의 일손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일손 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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