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벤처기업 집적화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벤처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부산벤처타워 건립’ 시작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부산벤처타워(주)가 주관하는 부산벤처타워 기공식을 12일 오후 4시 사상구 모라첨단산업단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영활 경제부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성세환 BS금융지주회장, 송숙희 사상구청장, 김경조 (사)부산울산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CEO 및 임직원과 벤처협회 회원사 및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벤처타워는 지난 2009년 부산시가 사업부지 일대를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한지 5년 만에 부산벤처타워㈜가 시행을 맡아 민간개발(SPC) 방식으로 건립한다. 사상구 모라첨단산업단지(모라로 24 일대)에 전체 면적 5만 5천㎡(지하 2층, 지상 17층) 규모로, 총 7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6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타워 건립에는 지역 벤처기업이 시공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 벤처기업의 검증된 기술과 제품 등 노하우를 첨단 타워 건립에 최대한 접목해 지역 벤처업계에도 도움이 되고, 부산벤처타워의 이미지도 높일 예정이다.
인근 공단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첨단시설이 완공되면 기술집약형 벤처기업 집적화와 도시형 첨단업종 유치로 100여 개 벤처기업과 1,500여 명이 상주하는 서부산을 대표하는 첨단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벤처타워㈜ 박환기 대표이사는 “부산벤처타워는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사)부산벤처기업협회(회장 김경조)를 중심으로 하는 부산지역 벤처업계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하면서 토지매입, 인허가, 시공사 선정 등 여러 난관을 딛고 착공까지 이르게 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동남권 벤처업계의 발전과 더불어 서부산지역을 첨단산업단지로 바꿔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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