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각각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의 이사장과 이사를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문창극 후보는 지난해 6월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발기인 총회에 초대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는 당시 안전행정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초대 이사장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선임했다.
또한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 등도 이사로 등록됐다.
이처럼 김기춘 실장과 문 후보자의 인연이 드러나자 야권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국민이 아닌 대통령과 김기춘 실장을 위한 인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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