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 외무부는 전날 북한을 여행할 때 종교적 내용 등에 대해 한글로 쓰인 책·문서를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북한여행 주의보 수정안을 발표했다.
이어 북한의 정치상황은 갑자기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도착 즉시 평양주재 대사관에 신고하고 관련 여행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고한 기존의 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최근 미국인 관광객이 북한에 억류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이 전했다.
파울 씨는 2012년 11월 체포돼 1년 6개월째 수감 중인 케네스 배 씨, 지난 4월 방북 중 붙잡힌 매튜 밀러 씨에 이어 북한에 억류된 세 번째 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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