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선박 4척 경매 곧 시작… 대출금 못 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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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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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침몰 여객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보유한 선박의 경매 절차가 곧 시작된다.

11일 인천지법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따르면 최근 청해진해운의 선박 4척에 대해 임의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청해진해운은 대형 참사를 낸 세월호 이외에 총 70억 원 상당의 배 4척을 갖고 있다.


앞서 청해진해운은 시중은행에서 200억 원가량을 차입했으며 이 가운데 산업은행이 169억 원으로 가장 많다.

산업은행은 청해진해운이 대출금 잔액 170억여 원을 갚지 못하자 담보로 설정했던 배들에 대해 이달 3일 법원에 임의경매 신청서를 제출했다.

임의경매 대상 중 인천항에 정박해 있는 오하마나호와 데모크라시5호는 인천지법에서, 여수에 정박 중인 오가고호와 데모크라시1호는 순천지원에서 각각 경매가 진행된다.

청해진해운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장부가 기준으로 이들 배 4척은 67억 원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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