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지법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따르면 최근 청해진해운의 선박 4척에 대해 임의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청해진해운은 대형 참사를 낸 세월호 이외에 총 70억 원 상당의 배 4척을 갖고 있다.
앞서 청해진해운은 시중은행에서 200억 원가량을 차입했으며 이 가운데 산업은행이 169억 원으로 가장 많다.
산업은행은 청해진해운이 대출금 잔액 170억여 원을 갚지 못하자 담보로 설정했던 배들에 대해 이달 3일 법원에 임의경매 신청서를 제출했다.
청해진해운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장부가 기준으로 이들 배 4척은 67억 원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