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외계인 영감은 어디서? “눈 오는 날 손스타 모습이 스타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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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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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필터 손스타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밴드 체리필터(조유진, 정우진, 연윤근, 손스타)가 외계인 콘셉트의 영감을 멤버 손스타를 통해 얻었다고 밝혔다.

체리필터 쇼케이스가 11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렸다.

정우진은 “외계인 콘셉트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눈이 오던 1월, 손스타가 머리에 눈을 맞고 오는데 외계인 같이 보이더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보는데 만들고 있던 노래에 ‘지구인들아 우리를 두려워 마라’라는 가사가 떠올랐다”며 “손스타가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우리가 ‘너가 이 노래 주인공’이라고 설득했고 지금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손스타는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가사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이 있다”며 “SF 블록버스터 스타일의 유쾌한 감성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오 공개된 EP ‘안드로메다(Andromeda)’에는 타이틀곡 ‘안드로메다’를 비롯해 ‘우산’ ‘레인 샤워(Rain-shower)’가 수록됐다.

‘안드로메다’는 음악적 장르나 패턴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한 체리필터의 음악화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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