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11일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감자 캐기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10만㎡ 규모의 널찍한 감자밭에서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참가비만 내고 햇감자를 맘껏 직접 캐 갈 수 있다.
감자 기네스 게임, 감자 퀴즈 대회에 참가하면 즉석에서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고, 가마솥에 쪄낸 찐감자를 무료로 시식할 수도 있다.
행사장 내 감자전시관에서는 현지 농민들이 생산한 감자, 매실, 마늘, 양파 등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경구 팔봉면장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산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로림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윽한 송진향이 어우러진 팔봉산에서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팔봉산 일원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등록을 마치는 등 명품 감자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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