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서대 주변에서 일어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 일명 도깨비 산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기간 동안 한서대 주변에서는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지역은 지난 1992년 산불이 난 것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해를 거르지 않고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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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원 15명과 야간진화대원 6명을 현장에 집중 배치해 산불감시초소 3개를 운영하며 입산자 통제와 산불 계도활동을 펼쳤고,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해 감시 카메라를 운용했다.
또 산불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공산림가꾸기 인력 20명을 투입해 한서대 원룸촌 주변의 낙엽과 지피물, 농산폐기물을 제거했다.
진화차와 진화장비를 24시간 한서대에 고정 배치하고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정기교육을 실시하는 등 초동 진화태세 확립에도 힘을 쏟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대형 산불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귀중한 자원인 숲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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