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문화재청장이 함께 하는 독산성 복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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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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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산성 복원·정비계획 연구용역으로 성내 주요건물과 옛길 등 복원 예정

왼쪽부터 나선화 청장,곽상욱 시장,안민석 국회의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오산시는 지난 10일 한신대학교에서 오산시민과 문화재청장이 함께하는 독산성 복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독산성 시민문화포럼, 오산의제21, 오산문화원 등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안민석 국회의원  민간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김준혁 교수가 독산성의 역사적 의미와 복원 방향 등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후,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독산성을 방문해 성곽을 둘러보며 독산성 복원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간담회와 현장에서 나온 독산성 복원에 관한 좋은 의견들을 폭넓게 수렴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독산성의 정신적 가치가 잘 계승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문화재청과 오산시가 함께 독산성의 미래가치를 어떻게 높일것인가에 대한 함께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시에서도 복원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독산성이 최고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산시는 내년 3 ~11월중 독산성 내 주요건물 복원과 향토(유물)전시관 건립과 진입주차장 조성 등 독산성 복원 및 정비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며, 2015~2016년중 총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독산성 남문인 진남루에 대한 문루건축과 성벽보수 등 복원사업을 계획중에 있다.

한편 국가사적 제140호로 지정된 독산성은 백제시대 축성된 연장 1100여m의 고성으로,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주둔중 백마를 산 정상에 세우고 쌀을 끼얹어 물이 풍부한 것처럼 왜군을 속여 퇴각시켰다는 세마대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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