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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현상 발생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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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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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오름 [사진 출처= 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일산 서구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현상과 관련해 용오름이 화제다. 

용오름은 격심한 회오리바람을 동반하는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지면 또는 해면까지 닿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용오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은 이러하다. 

◇태풍이 접근할 때 ◇한랭전선이 통과할 때 ◇뇌우가 몰아칠 때 ◇대기층이 급격히 불안정해질 때이다. 이런 현상이 육지에서 나타날 때 일명 토네이도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지난 2001년, 2003년, 2005년, 2011년 등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불어닥친 토네이도로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박히고 비닐하우스 21채가 파손됐다. 또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은 정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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