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과도헌법 작성 완료, 헌법 제정 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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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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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태국 군정이 과도헌법 작성을 완료해 앞으로 헌법 제정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방콕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군정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관계자를 인용해 “군정이 과도헌법 작성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개혁위원회가 구성되고 이 위원회는 다시 35명 규모의 제헌위원회를 만들어 새 헌법 제정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개혁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인사 150명 정도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새 헌법안이 만들어지면 이는 국민투표에 부쳐지지 않고 개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 헌법의 제정 방향이나 구체적인 정치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NCPO 의장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지난달 30일 대국민 연설에서 “분열된 태국의 갈등을 조정하는 데 최소 2~3개월이 걸리고 새 헌법과 과도정부를 마련하는 데 1년 가량이 필요하다”며 “이런 작업들이 완료된 이후에야 총선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지난 2006년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새 헌법을 국민투표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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