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방콕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군정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관계자를 인용해 “군정이 과도헌법 작성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개혁위원회가 구성되고 이 위원회는 다시 35명 규모의 제헌위원회를 만들어 새 헌법 제정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개혁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인사 150명 정도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새 헌법안이 만들어지면 이는 국민투표에 부쳐지지 않고 개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NCPO 의장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지난달 30일 대국민 연설에서 “분열된 태국의 갈등을 조정하는 데 최소 2~3개월이 걸리고 새 헌법과 과도정부를 마련하는 데 1년 가량이 필요하다”며 “이런 작업들이 완료된 이후에야 총선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지난 2006년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새 헌법을 국민투표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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